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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담은 세상

영남알프스 신불산 겨울풍경

등산의 꽃 아무레도 겨울산 만한게 없죠.

눈쌓인 겨울산 풍경이 너무좋아 겨울산행을 택하는 이유죠.

영남알프스라 불리우는 신불산 겨울풍경

손안에 담아 보았습니다.

 

 

 

 

 

생에 처음정복한 신불산이라 오르는데 힘이들었던 이유는

제대로 준비도 하지 않은채 무작정 산행을 했던 겁니다.

겨울 눈산에 오르는데 아이젠도 준비하지 않고 달랑 작은 물한통만 가지고 산행을 했죠.

입산중 목이 마르고 허기가 져서 포기할 뻔 한 기억이 나네요.

 

 

 

 

 

 

입산한지 얼마 되지 않아 만난 홍류폭포

신불산 정상과 공룡능선 사이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계곡을 흘러내려 등산로변에

웅장한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약 33km의 절벽에서 떨어지는 폭포수는 봄이면 한줄기 무지개를 만들고

겨울에는 벼랑끝에 고드름이 매달리고 흩어져 내리는 물은 백설이 되어 쌓이는비경을 연출한다.

한 여름 무더위를 식히며 폭포수를 보노라면 중국의 시성 이백의 비류직하 삼천적 이란 시귀를 연상케한다.

홍류폭포 입간판에 세겨진 문구.

 

 

 

 

 

 

이곳이 신불산의 절대비경인 억세평온.

겨울풍경이지만 가을에는 황금 억세풍경을 자아냅니다.

이곳에서 만난 대피소에서 아이젠과 라면등을 구입해 허기진 배를 채우고 휴식을 취할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비박을 할경우 공룡능선을 따라 가지산 쪽으로 한번 등산하고 싶네요.

 

 

 

 

 

 

 

 

억세평온에서 부터는 정상까지 나무데크로 깔려져 있어 트레킹코스라고 보시면 될거 같네요.

 

 

 

 

 

 

 

 

영남알프스 신불산 정상에서 바라본 겨울풍경 입니다.

풍경이 어디에 비할 소냐.

이맛에 겨울산행을 하는것 같습니다.

비록 한겨울 칼바람을 맞아가며 힘들게 등산하지만 정상에서의 절대 비경에 온몸의 피로를 날려버릴수 있는 순간입니다.

평생 간직하고싶은 절대 비경이죠.

 

 

 

 

 

높고 파란 겨울하늘아래에서 만난 하얀 세상.

이곳이 바로 영남알프스 저기보이는 곳이 공룡능선.

 

 

 

 

해발 1209 m 눈쌓인 신불산 정상.

말그대로 칼바람이라 피부가 찟어지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얼굴을 꼭꼭 동여매고 눈은 제대로 뜰수 없을만큼 바람도 거세고 날카로와 숨쉬기도 힘든 순간이었습니다.

겨울이 지나면 또 1년을 기다려야 볼수 있는 겨울풍경 이죠.

이순간 만은 영원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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